윤석열 대통령이 7일 “민간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펀드 조성 등 다양한 성장 금융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중소기업 생태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은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인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의 핵심 주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 관련 법령을 새롭게 정비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다시 세계적 기업으로 클 수 있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중견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중견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14년 ‘중견기업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기업계 대표 행사이다. 역대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5월), 여성기업(7월), 벤처기업(10월) 등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도 진행됐다. 중견기업계는 선언문을 통해 5년간 총 16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창출하고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 개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