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오세훈 "국정조사, 여야 합의 시 책임 다할 것"

외유성 출장 논란에…"일 하러 간 것" 박박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에서 참석자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성형주 기자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에서 참석자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성형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국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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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당연히 국회에서 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 의원이 오 시장의 생각을 거듭 묻자 "수사 중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가적 참사이고 사안의 중대성을 비춰볼 때 여야 합의만 되면 서울시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당시 해외출장 중이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안전관리에 대해) 행정1부시장에게 각별히 지시하고 갔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교흥 민주당 의원이 당시 오 시장이 유럽에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유성 출장'이라고 말하자 그는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 일하러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참사에 신고 골든타임이 2번 었었다"며 "두 번째가 당일 오후 9시38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이 이태원역장에게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을 했는데 (서울교통공사는) 받은 적이 없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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