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文 “국가가 풍산개 데려가라”…개가 뭔 죄인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이 7일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 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반환하고자 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퇴임 6개월이 되도록 정부가 국가 소유인 동물의 위탁 관리에 대한 명시 규정을 만들지 않아 위탁 관리를 해지하겠다는 것인데요. 이 개들은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사료값이 아까웠나.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죄 없는 개들이 졸지에 주인을 잃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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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만나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합의한 한반도 4대 원칙은 지금도 견지할 중요한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반도 4대 원칙’은 한반도 전쟁 불가,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남북 관계 개선 등을 담은 것으로 북한과 중국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언제까지 평화 타령에 매달릴 건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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