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트라 "美 실리콘밸리서 디지털 수출길 열었다"

7일부터 이틀간 ‘K-Global@실리콘밸리’ 오프라인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Global@ 실리콘밸리 2022’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7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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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디지털 분야의 대표적인 ‘수출 더하기’ 해외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OTR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국내 디지털 기업 30개사와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 미국 현지 기업 150개사가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국내 기업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 올해 행사는 수출상담회, 정보통신기술(ICT) 혁신포럼,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콘텐츠·플랫폼·AI·디지털 장비 등 국내 ICT 기업 30개사가 메타(Meta), 구글(Google),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 등 미국 현지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했다. 국내 메타버스 솔루션 A사가 현지 유통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디지털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다”며 “KOTRA는 우리 ICT 기업이 실리콘밸리를 통해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IT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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