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댄스 게임 ‘오디션’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5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384.3 대 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에는 청약 증거금이 5조 8억 원이 모였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수요예측에서도 1744.1 대 1의 경쟁률로 기관투자가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공모가도 희망가(1500~1700원) 상단인 1700원에 결정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15억 원 수준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89억 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와 해외 진출 등에 쓰인다. 이 회사는 ‘오디션’이라는 리듬 게임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오디션 라이프’라는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 중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일 공모주 납입 및 증거금 환불을 거쳐 같은 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