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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금양, 2차전지 사업 본격화 호재에 매수 1위…LG화학도 관심 집중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2차전지 관련주 금양·LG화학 매수 1, 2위 차지

美 IRA 수혜 기대되는 포스코케미칼도 투자 몰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금양(001570)으로 나타났다. LG화학(051910), 포스코케미칼(003670), 미래나노텍(095500), 에코프로 등도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금양으로 나타났다.

금양은 최근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3번째로 ‘2170 원동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으며, 2차전지 소재 라인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200만 셀을 우선 공급하고, 2024년까지 1억 셀 규모의 설비 규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도 상승세다. 9일 오전 11시 기준 금양은 전일 대비 16.36% 오른 3만 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2위는 LG화학이다. LG화학은 첨단소재 부문 실적 성장으로 내후년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양극재 증설, 유럽 분리막 합작법인 등 향후 배터리 소재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술력, 메탈소싱 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LG화학의 2차전지 밸류체인 내 역할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목표주가로 82만 원을 제시하며 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G화학의 고성장은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2024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8.48% 개선된 76조 8011억 원이다. 예상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28.84% 증가한 5조 9368억 원으로 예측된다.



매수 3위는 포스코케미칼이 차지했다. 향후 국내외 정책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향후 전망도 탄탄대로지만, 실제 외형 성장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08.6%, 159.9% 증가한 1조 533억 원, 818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8458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필요 리튬량 최소 60% 이상을 포스코홀딩스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 수익성에 긍정적일뿐만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정책에 부합하는 조달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매도 1위도 금양이었다. 포스코케미칼, 미래나노텍, 삼성SDI, 한미글로벌(05369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8일 매수 1위는 포스코케미칼이었으며 금양, 삼성SDI, 엘앤에프(066970), 삼성전자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날 매도 1위 역시 포스코케미칼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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