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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PI 피크아웃 기대감에 네카오 등 성장주 질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큰 안도감을 가져다주자 긴축 공포에 짓눌렸던 성장주가 질주하고 있다.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주에게 큰 호재로 다가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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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15분 네이버는 전날보다 1만 5000원(8.52%) 오른 1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중 성장주로 분류되는 카카오(035720)(8.27%), 카카오뱅크(323410)(12.64%), 크래프톤(259960)(8.59%), 엔씨소프트(036570)(9.88%) 등의 종목 역시 급등세다.

전날 미국 10월 CPI가 7.7% 오르는데 그치면서 시장이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9%를 하회했으며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는데 그쳤다.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피크아웃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이 50bp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은 전날 56.8%에서 90.2%까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최종금리 수준이 5% 밑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나오는 중이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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