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열린 '제33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에서 대상 수상자 황다정이 '어 브릴리언트 데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CJ문화재단CJ문화재단은 14일 국내 유일의 신인 싱어송라이터 발굴대회인 ‘제33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을 12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개최하고, 10팀의 신인 뮤지션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은 ‘어 브릴리언트 데이’를 부른 여성 싱어송라이터 황다정이 차지했다.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독특한 음색과 자작곡으로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김규리·은상은 유재인이 받았고, 동상은 이형주·장은정·주태중이, 장려상은 김하루·범진·별17·연정이 수상했다. 특별상인 CJ문화재단상은 김규리가, 유재하 동문회상은 이형주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 황다정은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스스로 내 음악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아 두려움이 많았는데 사람들에게 확인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에게는 500만 원, 금상·은상에게는 각각 250만 원과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유재하 동문 기념음반 제작 및 발매 지원과 기념공연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지원과 유튜브 출연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CJ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후원해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발굴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총 521팀이 지원했고,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렸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방시혁·유희열·김연우 등을 배출한 대회의 명성에 맞는 무대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음악성 있는 유재하 동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