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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홍콩 정부 “가상 자산 발전하려면 규제 불가피”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안정성 확보가 중요

14일 오후 1시 2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출처=빗썸14일 오후 1시 2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출처=빗썸




14일 오후 1시 08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5.10% 하락한 2182만 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ETH)은 5.66% 하락한 161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75% 하락한 36만 6900원, 리플(XRP)은 8.30% 하락한 446.5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98% 하락한 436.9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70% 하락한 1만 612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6.24% 하락한 1192.2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87달러, USD코인(USDC)은 1달러다. BNB는 5.37% 하락한 270.6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11억 9276만 달러(약 54조 6216억 원) 가량 상승한 8108억 3084만 달러(약 1075조 1616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하락한 24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홍콩 정부가 FTX 사태와 유사한 상황에 대비해 투명성 확보와 적절한 감독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1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 찬(Paul Chan) 홍콩 재무장관이 가상 자산 거래에서적절한 감독과 투명성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X 붕괴 사태로 정부 당국의 규제·조사가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한지 불과 며칠 만이다.

폴 찬 재무장관은 홍콩의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있어 점진적이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혁신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는 규제 패키지가 있어야 위험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고 안정적인 시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폴 찬 재무장관은 특히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암호화폐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혁신 기술로 인한 잠재적인 위험을 경계하고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10월 가상자산 규제의 틀과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홍콩 가상자산 발전을 위한 정책선언문’을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정책 선언을 통해 가상 자산 기술을 테스트하고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시범 사업을 제안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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