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서울대와 지능형 반사 표면 안테나 개발

초소형 안테나 이용해 신호 전파

초저전력으로 전파 투과·반사 조절


KT(030200)가 오정석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소형 안테나 기술인 RIS(지능형 반사 표면) 개발과 검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KT사진제공=KT






KT와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RIS 기술은 투명한 필름 또는 패널 형태의 초소형 안테나를 건물 유리나 벽면에 부착해 신호를 전파하는 기술이다. 초저전력으로 안테나 물질 특성을 제어해 전파의 투과 및 반사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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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RIS 기술을 적용해 사옥 내 5G 신호가 약한 음영 지역에서 무선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KT 관계자는 “기존과 달리 구축 환경과 사용자 동선 변화에 따라 전파의 방향을 바꿀 수 있어 무선망 기지국이나 중계기 장치를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무선망 커버리지를 확장하는데 용이하다”며 “전파의 방향을 소프트웨어로 조정해 무선 품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앞으로도 무선 네트워크의 품질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을 선도해 국내 5G 서비스 고도화하고, 6G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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