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는 ‘목포가 교육하기 좋은 도시, 교육 때문에 머무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울림있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옥현 전남도의원(목포2·교육위원장)은 16일 5분 발언을 통해 “인구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대학 진학 등을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학생들이 전남을 떠나고 있는 실정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기했다.
그가 이처럼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목포지역 초등학생 수는 올해 1만4352명에서 3년 후인 2025년에는 1만2038명으로 3년 새 2천명 이상 줄어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아이 낳고 교육시키기 좋은 목포를 만들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교육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조 의원은 “하당·옥암 등 신도심과 원도심간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학교 재배치, 개별화 학습과 맞춤형 교육, 원도심 교육기관 유치 등 맞춤형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논의 중인 옥암지구 내 고등학교가 이설될 경우 학교의 남은 공간은 원도심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회관, 교육공동체 커뮤니티 공간 등 기관 유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