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온·SKIET, CES 2023 ‘최고 혁신상’ 수상

SF 배터리·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로

4년만에 첫 최고 혁신상 받아

CES 2023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부문의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SK온의 E556 SF(Super Fast) 배터리. 사진제공=SK온CES 2023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부문의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SK온의 E556 SF(Super Fast) 배터리. 사진제공=SK온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CES에 참여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총 5개 제품이 8개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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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공식 제품명이 E556인 SK온의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가 ‘내장기술’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수상이다.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SF 배터리는 현재 시장서 판매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통상 20~30분대 수준인 타 제품과 달리 단 18분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된다.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역시 ‘모바일 기기&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FCW는 폴더블-롤러블 전자기기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폴더블폰,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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