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重 1058만톤 탄소저감…업계 첫 산출법 개발

한국품질재단서 검증도 받아






삼성중공업(010140)이 올 8월까지 인도한 선박을 통해 산출한 탄소 감축 기여량이 총 1058만 톤(tCO2-eq)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약 595만 대의 승용차가 1년간 주행하며 배출하는 탄소 배출과 같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탄소 배출 저감 효과 값을 얻기 위해 조선 업계 최초로 ‘스코프(Scope) 3 선박 운항 단계 탄소 감축 방법론’을 개발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신뢰성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산출한 탄소 감축 기여량은 한국품질재단 검증도 받았다.

스코프 3 선박 운항 단계 탄소 감축 방법론은 선주에게 인도한 친환경 선박이 탄소 감축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산정하는 방법이다. 삼성중공업은 각종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건조한 친환경 선박의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값이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EEDI 허용값보다 향상된 정도를 기준으로 탄소 감축 기여량을 산출했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ESG 위원회 위원장은 “저탄소 혁신 기술 개발은 삼성중공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지속 가능한 사업 전략”이라며 “주주·고객·투자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삼성중공업의 환경 경영 성과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수치로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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