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DL이앤씨, 美서 1.7조 프로젝트 첫 수주

석화 플랜트로 美진출 발판 마련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해당 현장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해당 현장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375500)가 처음으로 미국 내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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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DL이앤씨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접경 지역인 오렌지 카운티 내에 연간 100만 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사업이다. 유닛당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건설정보모델링(BIM)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총 공사 금액은 약 1조 6700억 원(12억 6000만 달러)이다. DL이앤씨의 미국 현지 법인인 DL USA와 미국 건설사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이 중 약 6600억 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며 자크리 인터스트리얼은 현지 시공과 벌크 자재 구매를 맡는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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