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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C “FTX와 알라메다에 청산 당해”…스탑헌팅 의혹 제기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FTX와 알라메다가 공모해 암호화폐 해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탈(3AC)을 청산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 3AC 공동설립자는 16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X와 알라메다가 3AC를 ‘헌팅(hunting)’했다고 말했다. 스탑헌팅은 시장 주요 세력(마켓메이커)이 자산 가격을 투자자가 설정한 손실지정가(스탑로스) 밑으로 떨어뜨려 시장에서 몰아내는 방식으로 일종의 시세 조종이다.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자산을 남기기 위해 손실지정가를 미리 지정하는데 손실지정가까지 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자동 매매된다. 이와 관련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설립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스탑헌팅 사실을 부인했다.

데이비스 공동설립자는 FTX와 알라메다가 3AC의 세부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다른 산업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협력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우리는 정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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