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웃돈' 논란…"티켓 1억에 되팝니다"

美 '빌보드 톱10' 석권한 팝스타, 5년만 투어 개최

사전 판매 접속 폭주…온라인 티켓팅에 8시간 대기

판매 직후 '플미' 1억까지…팬들 항의에 정치권도 가세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티켓이 미국의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서 호가 1억 원을 웃돌 정도로 치솟았다.

관련기사



17일 스텁허브 사이트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2023년 미국 투어 티켓은 전날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 49∼449달러(6만 5000∼60만 원)에 거래된 직후 수천~수만 달러로 책정돼 사이트에 올라왔다. 무대에 인접한 자리는 최고 8만 달러를 넘는다.

티켓에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자 정식 티켓 판매사인 티켓마스터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한 데다 판매 당시 접속 폭주에 따른 대기시간을 방치하고 무분별한 ‘웃돈 거래’를 막지 못해 재판매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의회도 비판에 합류하면서 논란은 정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의 반독점소위 위원장인 데이비드 시실리니 의원은 “티켓마스터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대기시간과 수수료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형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