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시교육청, 유아교육비 지원 강화 뜻모아

대전시·교육청, 2023년 주요 교육협력사업 추진 합의

유아교육비·무상급식 단가인상

문인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17일 열린 교육행정협의회 합의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문인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이 17일 열린 교육행정협의회 합의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 1인당 매달 13만원, 어린이집 유아는 1인당 매월 9만원의 유아교육비가 지급된다.



문인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17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서 합의한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무상급식 단가 인상 △대전체육발전을 위한 첨단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등 중요안건을 발표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우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3세에서 5세 유아 2만 3300여명에게 총 269억여원의 유아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 3~5세 사립유치원 유아 1만4800여명에게 매월 표준유아교육비 13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은 총 192억4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와 시교육청이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지원방식은 시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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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할 중앙부처가 달라 제도적 차이가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어린이집 유아 8518명에게는 학부모 부담금중 월 9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은 76억7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도 단가 인상분이 반영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1283억원은 시와 시교육청이 50%씩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내년도 급식단가는 초등학교 3800원(300원 인상), 중학교 4800원(500원 인상), 고등학교 5000원(400원 인상)으로 올해 대비 평균 9.6% 인상됐다.

또한 대전체육중고 복합체육관 건립사업비 지원에도 시가 총사업비의 30%인 72억원을 3년간 예산 지원하기로 하는 등 열악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시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청소년 자유공간 설치 △자살예방 및 사후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2023년도 법정전입금 세출예산 편성 등 총 14건의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문인환 시 문화관광국장 “유아 무상교육 실현으로 차별없는 교육을 받을 권리, 보편적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으로 대전시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양성에 교육청과 뜻을 모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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