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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거래소와 위믹스 유통량 차이 충분히 해명…투자자에 큰 잘못”

'지스타 2022' 기자 간담회

“전수조사로 옥석 가려질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지스타 2022’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디센터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지스타 2022’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디센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WEMIX) 유의종목 지정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르면 내일 발표될 위믹스 상장폐지 심사 결과를 두고 “상장폐지 될 가능성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장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 2022’ 미디어 간담회에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에 대해 “위믹스 홀더들과 위메이드 주주들에게 불확실한 상황을 만든 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의종목 해지를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DAXA 유의종목 지정 사유는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 때문인데 이 부분에 대해선 DAXA 와 굉장히 많은 소통을 했고 답을 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에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이후 소명을 위해 10여 차례 질의응답을 비롯해 수 차례 대면 미팅을 가졌다.

글로벌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 여파로 금융 당국이 위믹스 등 자기발행 암호화폐 단속 강화에 나선 데에 대해선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신고수리를 마친 40여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국내 유통 자기발행 암호화폐 관련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자체 토큰 FTT로 촉발된 유동성 이슈가 FTX 거래소 파산을 이끈 만큼 자기발행토큰 단속을 강화해 국내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장 대표는 “전수조사가 이뤄지면 위메이드만큼 하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초창기인 만큼 여러 리스크 겪고 있지만 세계 어떤 프로젝트보다 투명하고 건실하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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