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尹외교, 일종의 자충수…진영대결 장기말 우려"

“철저한 자기중심성 갖고 실용외교 접근해야”

“공공임대주택 예산 복구…민생회복 강력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대해 “일종의 자충수를 둔 것이 아니냐”면서 “어쩌면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진영대결의 장기말이 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외교에서 빈손 외교를 넘어 아무 실익도 없고 오히려 미국과 일본의 대중국 압박 공세전략에 일방 편승하는 모양새를 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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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교의 기본은 우리의 국익을 중심으로 한 실용외교여야 한다”며 “주변 강대국들 간 갈등이 격화할 경우 자칫 갈등의 희생물이 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자기중심성을 갖고 실용외교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원상복구 했다”며 “앞으로 많은 과정이 필요하고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나 국민들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금융취약계층, 주거 취약계층,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을 거론하면서 “세 가지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지원 프로젝트는 민주당이 끊임없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0·29 참사와 관련해선 “희생자 지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희생자, 부상자 거기에 더해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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