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AI, 산림청에 헬기 2대 납품 계약…498억 원 규모

야간·악조건에서도 산불 진화 가능

산림 병해충 항공방제 기능도 갖춰

관용 헬기시장 석권 목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림청에 공급할 산림헬기. 사진 제공=KAI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림청에 공급할 산림헬기. 사진 제공=KAI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조달청과 산림헬기 2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기술교범, 기술·정비지원, 교육훈련 등을 포함해 총 49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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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계약한 수리온 산림헬기는 야간·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산불 진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형 통합항전장비, 공중충돌방지장비, 최신 야시영상장비 등을 갖췄다. 또한 처음으로 방제 스프레이 시스템을 장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림 병해충 항공방제도 가능하다.

KAI는 올해 경찰, 소방, 해경, 산림 등 정부 기관과 국산 수리온헬기 총 6대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1515억 원에 달한다.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헬기는 총 120여 대다. KAI는 성능이 검증된 수리온 헬기의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수리온급 관용 헬기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외국기종과의 경쟁 속에서도 국산헬기의 우수한 성능과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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