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주간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3.85포인트(-0.04%) 내린 3만3731.84에 거리돼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5.47포인트(-0.39%) 떨어진 3949.87, 나스닥은 80.33포인트(-0.72%) 하락한 1만1065.73을 기록 중이다.
월가는 증시 상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베어마켓(약세장)이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증시는 큰 상승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1분기에 바닥을 경험한 뒤 연말 수준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황소론자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근거로 “내년에 최대 20% 오를 수 있다”고 점쳤다.
시장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실적이 미국 경제의 좌표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향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에 시달린 월트디즈니가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하고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를 수장으로 재선임하면서 주가가 6.93% 폭등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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