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22일 오후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동일한 사고 대응 조치를 수행하는 ‘항공기 사고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에어부산 항공기가 김해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초동조치팀 소집, 사고대책 위원회 구성, 임직원 대상 비상소집 문자 발송 등 실제 사고발생 시와 동일한 사고대응 체계 및 임무에 따라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훈련 전 과정에 대한 피드백 시간을 통해 위기 대응체계에 대한 고도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모의 훈련과는 별도로 김해공항에서 진행되는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에도 참여해 임직원들의 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3시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에어부산과 국토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김해공항 경찰대, 강서소방서, 한국공항공사 등 32개 유관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항공기 사고 발생시 유기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실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캐빈 승무원, 정비사 등 직원 16명이 참여해 항공기 기체 비정상 상황 대비, 비 부상자 안전지대로 대피 인솔, 사고현장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자체적인 사고 대응 모의훈련과 유관기관과의 종합훈련의 병행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