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준공…"3년내 美·유럽 GMP 승인 목표"

연면적 2.1만㎡ 규모 CDMO 시설 확보

점안제 年 3.3억개 생산 등 최신설비 도입

"한국·베트남·미주·유럽 생산 허브 목표"

지난 18일 개최된 삼일제약 베트남 CDMO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부 띠 후인마이 호치민 인민위원회의 차장. 사진 제공=삼일제약지난 18일 개최된 삼일제약 베트남 CDMO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부 띠 후인마이 호치민 인민위원회의 차장. 사진 제공=삼일제약




삼일제약(000520)이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 공단에 글로벌 점안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일제약의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에는 오영주 주 베트남 대사, 마크 내퍼 주 베트남 미국 대사를 비롯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및 SHTP 공단 관계자와 특별히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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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환영사에서 "75년 업력의 삼일제약이 기회의 땅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을 선언한다"며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간 초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경주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대지면적 2만 5000㎡, 연면적 2만 1000㎡ 규모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으로 건립됐다. 주요 생산설비는 연간 약 1억 4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억 3000만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독일 울만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의 웨이잉 부스, 이탈리아 커머스의 아이솔레이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멀티 충전기는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의 프렌질와 VHP 멸균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생산시설에 대해 향후 1년 내에 베트남의약청(DAV)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강화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유럽의약품청(EMA) EU GMP, 캐나다보건부(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삼일제약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일제약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삼일제약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일제약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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