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고' 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의 우당탕탕 고구마 캐기가 펼쳐진다.
2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에서는 송가인, 김호중은 축구장 5개 넓이, 약 1만 평 규모의 대형 고구마 밭에 출동해 고구마 수확을 돕는다.
사전 녹화에서 시작부터 야무진 손놀림으로 빠르게 고구마 밭에 적응한 송가인은 주변 어머님들로부터 "백점이지", "너무 잘하는데?" 등의 칭찬 세례를 받으며 '고구마 아가씨'에 등극했다.
반면 농사가 처음인 김호중은 고구마에 상처를 내는 등 실수를 연발한 끝에 상차 작업으로 보직이 변경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김호중이 존재감을 뽐낸 곳은 새참 주방이었다. 김호중이 땡볕에서 고생하는 인부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는 경상도 추억의 음식 갱시기죽이었다. 대형 가마솥에 100인분 갱시기죽 만들기에 도전한 김호중이 인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또 송가인의 팬을 자처하는 농부 부부의 등장으로 즉석 고구마 밭 토크쇼가 펼쳐졌는데, 부부의 19금 돌발 멘트에 송가인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