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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 월드컵 중계 제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복덩이들고' / 사진=TV조선 제공'복덩이들고' / 사진=TV조선 제공




‘복덩이들고’ 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이 특급 공연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2%까지 치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 대 일본 경기와 동시간대에 맞붙었지만, 월드컵 중계를 제외하고는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송가인·김호중 파워를 입증했다.



두 번째 공식 역조공 행선지 여주를 찾은 복덩이 남매는 ‘서리가 오기 전 고구마를 수확해야 한다’는 사연자의 SOS를 받고 고구마 밭 출동에 나섰다. 복덩이 남매는 지난 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물 트럭 ‘복카’ 안에 각종 전기 가전과 생활용품, 그리고 여주 한글 시장에서 발품을 팔아 구매한 인부들 맞춤 선물을 싣고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복덩이 남매는 도착하자마자 약 1만 평 규모, 축구장 5개 크기의 광활한 고구마 밭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고구마 캐기에 착수한 두 사람은 35년 차 베테랑 조교의 시범을 지켜본 뒤 자신만만하게 미션에 도전했지만, 김호중은 손대는 것마다 상처를 냈다. 실수를 연발한 끝에 상차 작업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그는 상자들을 빠르게 정리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허당미로 뜻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한 김호중과 달리, 송가인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칭찬을 받았다. 그는 순식간에 고구마 5박스를 채워 주변 어머님들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았고, ‘개나리 처녀’ 즉흥 라이브를 선보여 고된 노동에 지쳐가는 이들에게 활력을 줬다.

밭에서 물러난 김호중은 100여 명의 고구마 밭 인부들이 먹을 새참 100인분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이렇게 많이 해본 적은 없다. 안되면 가까운 중국집에서 제가 오늘 쏘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시 후 가마솥 안에서 맛있게 끓고 있는 새참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앞서 고구마 밭 인부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사기 위해 여주 한글 시장을 찾았던 복덩이 남매는 코로나의 여파로 한산한 시장 거리를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침체된 여주 한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손님들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공연을 펼치며 역조공에 나섰다. 김호중은 ‘백년의 약속’을 불렀고, 송가인은 ‘가인이어라’를 열창했다. 이들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면서도 오랜만에 본모습을 찾은 시장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이날은 송가인, 김호중 외에도 깜짝 게스트가 함께 무대를 빛냈다. 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송가인은 “우리 둘만 하기에는 뭔가 아쉽다”며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깜짝 게스트는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같이 하면 정말 영광”이라며 아기까지 맡긴 채 한달음에 여주로 달려오는 모습으로 그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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