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유임…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10명 승진

정 사장, 2019년 3월 대표 선임

지난 3년 간 회사 고속 성장 기여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제공=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이 유임했다. 올해 3분기 LG이노텍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달성한 정 사장은 내년에도 회사 미래 사업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사회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전무 2명, 상무 8명 승진 안건을 확정했다. 정 사장은 2019년 3월부터 LG이노텍 대표를 맡은 이후 회사를 고속 성장시키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회사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 4765억원에서 지난해 1조2642억원으로 2년만에 165.4% 증가했다. 올 3분기에도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내년에도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 사업 외에도 기판 소재, 전장부품 분야에서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임원 인사에서 카메라 모듈, 기판, 전장 사업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 회사 실적에 기여한 인재들을 승진시켰다.

관련기사



카메라모듈 신제품 적기 공급을 주도하고 생산 공정 자동화로 글로벌 카메라모듈 사업 1등 지위 강화에 크게 기여한 조지태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세계 최초로 센서 시프트 손떨림 방지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모듈 출시·3D센싱모듈인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모듈의 매출 확대·액추에이터 등 핵심 요소기술 역량 내재화를 선도한 노승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신규 고객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강화로 차량 카메라모듈 사업 성장을 견인한 홍성일 책임, 차별화된 카메라모듈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고객사 신모델 진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창현 책임, 품질·원가 혁신으로 제조 경쟁력을 높여 기판 사업의 수익성 확보에 기여한 홍승만 책임, 신재생 에너지용 파워 모듈의 선행 개발 및 사업화와 파워 분야의 신기술 확보를 주도한 김수홍 연구위원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전사 디지털전환(DX) 추진 로드맵 수립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통해 전사 DX 역량을 강화한 이중세 책임, 광학솔루션사업 수익성 개선·경영관리 프로세스 정비로 수익구조 기반을 마련한 신덕암 책임, 전략적 홍보·대외협력을 통해 기업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조백수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이일관 LG전자 HE/BS정도경영담당을 경영진단담당으로 보직 발령하고 상무로 승진시켰다.

LG이노텍 측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미래 준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재를 승진시키거나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