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어 처리 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대구의 ㈜유디엠텍이 자동화 장비 운영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기계어 처리 기술 개발'과 '기계어 처리 기반 통합디지털 제조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계어 처리를 정의하고 기계어 처리 기술을 개발한 ㈜유디엠텍이 개발하고 있는 이 플랫폼은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이 차종 변경이나 공정 환경 변화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토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자동화 장비 운영조건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도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 플랫폼은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들에게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차종 변경이나 공정 환경 변화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잠재적 결함 발생 가능성 증가는 물론, 생산량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할 회사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피에이치에이로, 이 회사는 조립라인의 부품 조립 및 가공 공정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제품 품질 불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AI를 활용한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특히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전환과 변혁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핵심 공정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제어하고, 개별 시스템의 연결, 가상화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품질과 효율 향상을 위해 AI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노력해 왔다.
플랫폼 개발 업체인 유디엠텍은 2007년 설립돼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를 바탕으로 'AI 기반 기계어 처리 기술 개발'과 '기계어 처리 기반 통합디지털제조 플랫폼'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디엠텍은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 능력을 원하는 업체에 AI시스템을 통한 성능점검 및 개선까지 가능토록 스마트한 공정 환경을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로 제품 품질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정 조건의 피드백을 지원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작업자의 수동 조작으로 조정하는 공정 조건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설비 자동제어가 실현되면서 작업자 수작업이 감소하고 생산성 증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세한 공정 변화에 즉시 대응이 가능해지고, AI 분석 기반으로 한 최종 제품 전수 검사가 가능해져 불량률 감소 효과까지 예상된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는 “우리는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 능력을 요구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AI 시스템 도입을 통한 스마트한 공정 환경을 만들어 품질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고도화된 지능화 공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어 처리 기반 통합디지털제조 플랫폼’ 분야에 역량을 집중, 다양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유디엠텍은 이번 AI 지역특화산업을 통해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