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비주택 부문의 실적 기여, 거점 국가 위주의 해외 수주 확대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00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대우건설의 연결 영업이익은 5,132억원을 기록했다”며 “연중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택, 건축 원가 부담을 감안하며 3.8%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기여도가 높은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며 “그러나 해외 토목·플랜트 대형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는 손익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편,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전략은 거점 국가인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의계약 등을 통한 수익성 프로젝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팀 코리아 시공 멤버로 참여 중인 폴란드, 체코 원전에서의 수주 가능성 역시 해외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베트남 STARLAKE 사업의 경우, 올해 4분기 2단계 2차 빌라 입주 실적 인식에 이어 내년 아파트 착공 계획 등 순차적 개발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베트남 내 동사의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