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동훈 474만원 vs 추미애 1042만원…업무추진비 내용 보니

법무부 3분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한동훈, 절반은 청사 근로자 추석선물에

"개인 홍보 줄인 결과"…박범계의 1/3 수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3분기 업무추진비로 약 474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박범계 전 장관 집행액의 3분의 1, 추미애 전 장관의 2분의 1 수준이다.



지난 25일 법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 장관의 2022년 3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업무추진비란 공무원이 다른 행정기관이나 국회 등과 대외업무를 하면서 회의 등 공식행사를 열거나 식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돈으로 이 때문에 흔히 행정기관의 ‘용돈’처럼 비치기도 한다.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액은 총 474만 4150원으로, 사용 건수는 13건이었다.



이 중 법무부 주요 현안 간담회, 중점 추진 과제 업무보고 관련 간담회 등 주요 정책 관련 행사 12건에 277만 5550원이 사용됐으며, 추석 명절맞이 청사 근로자 격려 명목으로 196만 8600원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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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의 3분기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는 같은 분기 박범계 전 장관의 35.2%, 추미애 전 장관의 45.5% 수준이다.

박범계 전 장관은 2021년 3분기 법무부 장관 업무추진비로 1348만 990원을 사용했다. 사용 건수는 66회로 대전분류심사원 직원 등 격려(139만 원),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직원 격려(90만 4000원 등) 등에 사용됐다.

추미애 전 장관의 2020년 3분기 법무부 장관 업무추진비 사용액은 총 1042만 3760원이었다. 청사 이전 관련 직원 격려 떡 구입(307만 원),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협의회(40만 원) 등 19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업무추진비 사용과 장관 개인의 홍보성 현장 방문을 줄인 결과”라며 “필요한 현장 방문과 정책 간담회 등에만 업무추진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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