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한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해당 트윗은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중 정남규 스타일에 가깝다. 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 된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 측은 29일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그 쓰레기(이재명)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겨냥한 글에 대해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무의식적인 본심을 드러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나라면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당 대표를 내려놓은 뒤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28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최측근 두 사람이 구속됐기 때문에 이 대표가 과감하게 ‘항상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헤쳐나가는 방편으로 당을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죠. 그런 이 대표에게 대표직을 내려놓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당이 먼저 ‘방탄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