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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장 후보군 확정…조용병 3연임 여부에 촉각

진옥동·임영진 등 3명으로 압축

회추위, 내달 8일 최종후보 결정

조용병(왼쪽부터)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 제공=신한금융조용병(왼쪽부터)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 제공=신한금융


신임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확정됐다. 다음 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의 3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쇼트리스트)으로 이들세 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다시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진 행장과 임 사장은 2019년에도 회장 압축 후보군에 선정된 바 있다. 애초 외부 인사를 포함해 일부 인사가 압축 후보군에 더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해당 인사들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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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는 이달 중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및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했으며 내부 및 외부 인사를 포함한 폭넓은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10월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열리는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19년 연임 당시 약점으로 지적된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데다 재임 기간 성과도 부족한 점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31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5594억 원)보다 21% 이상 늘었다. 2017년 취임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은행·증권·카드·보험·자산운용 등을 망라하는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완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아울러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원들 역시 조 회장 임기 중 선임된 인사들로 조 회장에게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조 회장이 연임되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현직 금융지주 수장으로써 두 번째로 3연임에 성공한 CEO가 된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도 변화된 금융 환경에 걸맞은 내부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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