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29일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발주처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건설되는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은 준공 후 연간 115.5만 톤의 요소비료와 66.5만톤의 합성암모니아 생산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농업 생산량 및 일자리 창출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2년 5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014년 2억 4천만 달러 규모의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와 3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플랜트 등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다수의 중앙아시아(CIS)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쌓은 신뢰도가 이번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건설 사업 참여에 자양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