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최근 5년동안 최다 인원 승선…돌고래떼 10회 발견

총 161회 운항, 2만 6848명 승선…고래 관련 드라마 인기 등 영향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에서 만난 참돌고래. 사진제공=울산시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에서 만난 참돌고래. 사진제공=울산시




고래를 찾아 떠나는 고래바다여행선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승선인원을 기록하며 올해 정기운항을 종료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4월 2일부터 정기운항을 개시한 고래바다여행선이 11월 30일부로 2022년 정기운항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161회 운항(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 21회)에 2만 6848명이 승선했다. 2018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운항횟수와 승선인원을 기록했다.

2022년 고래바다여행선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관광객 증가, 지역 호텔과 연계한 ‘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 이벤트,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 생태 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56% 정도가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등 5년 만에 처음으로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고래바다여행선은 올해 총 10회 돌고래떼를 발견했다. 고래 발견율이 높은 7~8월에 울산앞바다에 냉수대로 인한 먹이 형성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운항횟수 및 방문객이 증가한 것에 비해, 고래발견 횟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161회 운항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고래연구센터와 협업해 고래 발견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2023년에는 선내 공연을 다양화하고 내부 노후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