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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8년간 혼외자 양육비 미지급? 교묘한 진실 왜곡"

김현중 / 사진=서울경제스타 DB김현중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최근 예능에서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은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이 자신을 둘러싼 폭로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소속사 헤네치아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현중의 혼외자 양육비 미지급을 주장하는 유튜브 내용에 대해 "터무니없고 거짓된 내용들이 기사화돼 마치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영상에서 사건의 선후 관계를 뒤바꾸거나 사실을 아주 살짝 바꾸면서 교묘하게 진실을 왜곡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이 영상은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운영하는 것으로, 이진호는 김현중이 지난 2015년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8년간 찾지 않고 양육비를 단 한 번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김현중이 지난해 말 아들과 첫 만남을 갖고, 월 200만원으로 지정된 양육비를 월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현중 측은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겠다며 김현중이 아이의 면접교섭과 양육권, 양육비 지급 등을 진행하기 위해 친부로 인정받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직후 김현중는 바로 면접교섭과 양육비 지급을 위해 변호사를 통해 A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A씨 측은 김현중에게 아무런 청구도 하지 않았다"며 "A씨는 아이가 이미 7살이 됐던 2021년 여름까지도 김현중의 연락에 대하여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중이 지난 2021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김현중이 지난 2021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아들을 처음 만나면서 법원에 양육비 지급 관련 신을 한 것은 A씨와 마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속사는 "아이를 너무 보고 싶었던 김현중이 기다리다 못해 면접교섭 신청과 양육비 신청을 동시에 법원을 통해 진행한 까닭"이라며 "영상에서 A씨가 먼저 아이라도 만나보라고 얘기했고, 그래서 면접교섭을 진행하다가 난데없이 양육비 조정 신청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완전히 다른 거짓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육비 200만원 지급 명령에 관해서는 "조정 과정에서 A씨는 여전히 양육비로 높은 금액을 요구했으나, 법원에서 임시로 최종 결정 이전까지 임시로 지급하라고 결정된 양육비가 200만 원"이라며 "김현중은 양육비 200만 원을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현중이 양육비를 줄이기 위해 양육비 160만원에 맞춰 연 소득 7,000만 소득증빙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못 박았다.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당연한 법적 절차인데다가, A씨가 수백만 원의 양육비를 요구하며 자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김현중이 지난달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김현중이 지난달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김현중과 A씨의 갈등은 지난 2014년부터다. 당시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에 갈비뼈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듬해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 당해 유산하고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며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2015년 9월 아이를 출산했고, 친자확인 결과 김현중의 아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김현중은 5년간의 공방 끝에 A씨의 주장이 허위라는 법적 판결을 받았지만, 2017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해외 활동에 매진했던 그는 국내 컴백을 타진하려 했으나, 그때마다 여론이 악화되며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김현중은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하고, 우여곡절을 겪었던 상황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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