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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아파트 인기 두각…’올림픽파크 포레온’ 눈길

올해 서울 전용 40㎡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 역대 최대…가격 상승도 기대

‘올림픽파크 포레온’ 소형 평형, 임대 염두에 둔 투자 수요 관심 높아




올해 서울 주택시장에서 소형(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중대형 아파트 대비 보유 부담이 비교적 낮다는 장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민등록세대 중 1인 가구 비율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8월 발간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주민등록세대 중 1인 가구는 총 190만 6,690세대로 전체의 약 43.08%에 달했다. 서울시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수요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서울시 전용면적 40㎡ 이하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천제 거래량의 약 23.98%로 전년 동기(‘21년 1월~’21년 10월) 약 12.07%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소형 아파트의 주거 수요층이 탄탄하고, 최근 금리 인상으로 중대형 평형의 보유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자 둔촌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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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 2,032세대 규모로, 이 중 4,78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주택형으로는 △29㎡A 10세대 △39㎡A 1,150세대 등 총 1,160세대가 공급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단지들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전용면적 29㎡의 분양가는 4억원 후반~5억원 초반대이며, △39㎡ 6억원 중반~7억원 초반대에 책정돼 인근 ‘헬리오시티’의 매매가 시세보다 최대 4억원 이상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의 소형 평형 분양가 총액은 중대형 평형보다 낮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비교적 덜 수 있어 다주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 11월부터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상속주택은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게 돼 증여를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도금 대출은 물론, 특별공급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평면 역시 소형임에도 우수하게 설계됐고,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일정은 12월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해당지역, 7일(수) 1순위 기타지역, 8일(목)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월 15일(목)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화)부터 17일(화)까지 15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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