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4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군 학교에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예산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가뭄 지원 예비비는 제한 급수가 시행되는 완도 노화·금일·소안·보길·고금·약산 지역 학교에 생수 구입 예산 8500만 원, 물탱크 추가 설치 예산 1억 1000만 원 등 총 2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생활용수 보급을 위해 전남도소방본부와 완도군 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제한 급수로 인해 학교 급식용수까지 부족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급식식단 조정(간편식 등)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은“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계속됨에 따라 가뭄 피해 해소를 위한 예산 지원이 조금이나마 학교의 불편을 덜어주면 좋겠다”며 “앞으로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물 절약 캠페인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