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납품단가 연동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납품단가 연동제 조기 정착 지원 △원자재 공급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제재 △과징금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피해기업 구제기금 마련 △기업규모별 과징금 부과비율 차등화 △기술탈취 근절 및 구제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중소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하도급법 조속 개정 지원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기준 명확화 및 인정 범위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올해는 중소기업계 14년의 숙원과제인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가 된 뜻깊은 한해”라며 “납품단가 연동제가 기업현장에서 빨리 정착돼 대·중소기업 간 자발적인 공정거래 문화도 자연스럽게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신중히 검토해 제도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