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강 한파' 내주초까지 이어질듯

서울 체감기온 영하 17.5도 기록

곳곳 수도관 동파·도로 결빙 사고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5도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5도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7도를 기록하며 ‘최강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날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이번 한파는 19일인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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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바람으로 아침 기온은 하루 새 5~15도나 떨어졌다.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사이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기온은 더 낮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뚝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7도까지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17.5도를 기록했다. 경기 동두천시와 수원시는 기온이 영하 12.4도와 영하 11.2도까지 떨어졌다. 수도권과 강원도·충청권·전라권·경상권·제주도 각지에서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강추위가 몰아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인명과 재산 피해도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동파 13건, 차량 구난 34건이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 2건(충북 1건, 경기 1건)과 계량기 동파 11건의 시설 피해도 발생했고 모두 조치 완료됐다. 소방 당국은 도로 결빙으로 차량에 갇혔다는 구난 신고 34건을 받아 출동해 조치했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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