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국방장관 "푸틴, 내년 초 대대적 공격 가능성"

英 일간 가디언 인터뷰

"동원된 병력 절반, 신년 공격 투입 전망"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지난달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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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통해 확보한 병력 30만 명 중 15만 명이 최근 훈련에 돌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원령으로 징집된 병사 중 절반은 이미 전투에 투입돼 있고 나머지 절반은 향후의 공격을 위해 훈련을 받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징집병은 최소 3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친다"며 "이는 러시아가 대략 내년 2월쯤 또 다른 공격을 가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그들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새로운 대규모 공격이 내년 2월이나 3월, 최악의 경우 1월 말에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가 이런 경고를 통해 서방에 러시아의 위협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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