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행 확정 직후 한 팬이 신호등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최근 “아르헨티나가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높은 신호등 위에서 춤추던 한 젊은이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4강에서 맞붙어 3-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인 축구팬은 4강 결과를 듣고 높은 신호등 케이블에 두 발을 올리고 서서 춤을 줬다. 심지어 손은 허공을 찌르고 있었다. 자칫 균형을 잃으면 추락할 수밖에 없는 자세인 것이다.
결국 그는 땅으로 떨어졌다. ‘클라린’은 약 5미터 아래로 그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해당 팬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한쪽 다리가 골절돼 붕대를 감은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수술을 받을 때까지 휠체어가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을 보고 그에게 휠체어를 제공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