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리온, 中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실적 개선 기대"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3만5000원→15만 원

중국 11월 영업익 전년 比 125.8% 증가

내년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 예상

"PER 13.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

사진=오리온사진=오리온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 반등 시 실적 개선이 빠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전세계에서 실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오리온의 11월 국가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증감률을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25.2%, 27.6%씩 증가했다. 베트남(42.0%)과 러시아(84.7%)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한국(26.1%), 중국(125.8%), 베트남(27.7%), 러시아(145.0%)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겹치며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했으나 이른 춘절 효과와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5% 증가했다"며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의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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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움직임도 호재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등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내내 이어졌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끝이 보이고 있다"며 "이에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스낵 성수기, 4분기 파이 성수기를 지나 내년에는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및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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