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코로나 19로 침체했던 영화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G의 상상마당 홍대가 운영하는 ‘상상마당 시네마’는 최근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영화 분야 지원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우선 영화인과 관객이 대화로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상상 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상영관 ‘상상 스위트’ 공간도 무료로 빌려준다.
독립·예술 영화인들을 위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상마당 시네마는 상영 공간 평일 무료 대관, 영화 클래스 및 멘토링 진행 등을 통해 영화인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한국다큐네트워크(KDN)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화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KDN의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작품을 개봉하는 협회 회원 대상 ‘응원시사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G의 대표 문화공헌 프로그램인 독립영화 발굴 프로그램 ‘대단한 단편영화제’도 최근 14회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대단한 단편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총 878편이 접수됐고, 25편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지난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이후 관객 평가와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2편 및 감독상, 배우상, 관객상 수상자를 선정해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