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페이(377300)로 나타났다. 하이드로리튬(101670), 미래나노텍(095500), 에치에프알(230240), 레고켐바이오(14108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페이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전방시장 둔화에도 결제처 지속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로카모빌리티 인수설이 제기된 점 역시 기대감이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는 이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으나 증권가에선 인수 시 성장 여력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가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할 시 기대 요인으로 △TPV·매출 증가 △오프라인 가맹점 확장 등을 들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7만 3000원으로 올려잡으며 “로카모빌리티 인수 시 적정 기업가치는 9조 4000억 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매수 2위는 하이드로리튬이다. 하이드로리튬은 올 들어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한 리튬 테마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했다. 올 들어 상승률만 1515%에 달한다. 다만 아직까지 리튬 관련 사업 성과는 전무하다. 사명을 키존 코리아에스이에서 하이드로리튬을 변경한 후 사업목적에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추가한 상태다. 하이드로리튬의 자회사 리튬플러스는 10월 자동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하이드로리튬은 리튬플러스가 수사노하리튬 양산에 성공하면 제2공장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위는 미래나노텍이 차지했다. 미래나노텍 역시 리튬 테마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나노텍은 LCD 모듈을 구성하는 핵심부품 BLU용 광학필름 및 재귀반사필름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3일 미래나노텍의 계열사 미래첨단소재가 국내 양극재 제조사와 3000억 원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올해 기업 예상 매출액의 6배 수준이다. 이어 매수 4~6위에는 에치에프알, 레고켐바이오, 화일약품(061250)이 올랐다.
이날 매도 1위는 하이드로리튬이다. 포스코케미칼(003670), 경보제약(214390), 어반리튬(073570), 하이로닉(14998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매수 1위는 레고켐바이오가 차지했다.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뱅크(323410), 미래나노텍, 하이드로리튬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으며 세방, 포스코케미칼, 미래나노텍, 하이드로리튬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