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법률위원장 “檢, 1월초 이재명 압색 후 구속영장 진행할 듯”

김승원 “결국은 구속영장 청구까지 예정돼”

김의겸 “李 조사의지 강했지만 주변서 말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내년) 1월 9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고 다음은 (일정) 예정이 없는데, 그렇다면 1월 초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9일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혹은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이라고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대장동 수사도 막히고, 또 김웅 의원 검찰 사건 조작이라든가 여러 불리한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걸 전환하기 위한 정략적인 생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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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거기에는 다른 의도와 목적이 있고 이 대표가 나가서 어떤 해명을 하든 결국에는 기소 혹은 그전에는 구속영장 청구까지 다 예정되고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 방어에 당이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한 당내 일각의 지적에는 “ 만약 이 대표가 무너지며 그 다음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나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 등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수사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당 대변인인 김의겸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의 조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할 의지를 드러냈지만 지도부에서 말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는 나가서 조사 받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사실 주위에서 말렸다”며 “(이 대표는) 당당하게 임하겠다, 비겁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리고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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