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 시간) 발표된 2022년 마지막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60점으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이로써 오는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식을 앞둔 리디아 고는 2022년을 세계 1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에서 2022시즌 첫승을 신고한 리디아 고는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지난달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2017년 5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 순위에 올랐다.
넬리 코타(미국)가 2위를 지켰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3위, 이민지(호주)가 4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27)이 5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인지(28)가 8위, 김효주(27)가 9위로 톱 10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