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로톡’ 年방문자 2300만명 돌파…"국민 2명 중 1명 이용"

로앤컴퍼니, 로톡 2022 연말결산 발표

하반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6배 달성





국내 대표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연간 방문자 수가 올해 2300만명을 돌파했다. 법률 상담 건수도 연평균 10%씩 늘어나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로 껑충 뛰었다.



로앤컴퍼니는 27일 로톡이 거둔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2014년 출시한 로톡은 변호사와 의뢰인이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법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우선 올해 로톡의 방문자 수는 약 2300만 명으로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법률 사각지대에 놓였던 법률접근성이 낮은 국민들이 법률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올해 실시한 ‘리걸테크 산업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는 변호사 1명 이하'로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2.4%다. 해당 비율을 법률서비스 주 이용자인 20~70대 연령층에 적용해 법률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국민을 추산하고 이를 활용해 로톡 방문자 중 사법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이용자를 계산하면, ‘아는 변호사 1명 이하’인 20~70대 국민 52.2%는 로톡을 방문해 변호사 정보를 찾았다는 게 로앤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이는 각각 5명 중 1명(20.0%), 4명 중 1명(25.4%)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비해서도 2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관련기사



서비스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플랫폼에서 이뤄진 법률 상담 건수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9.8%의 상담 증가율을 보이며 12월 기준 83만 건을 돌파했다. 온라인 법률상담을 통해 로톡이 줄인 변호사 탐색비용은 2020년 159억2000만원, 2021년 213억2000만원, 2022년 190억9000만원으로 최근 3년간 누적액은 총 563억3000만원에 달한다. 변호사 탐색 및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상담료 등을 고려했을 때 최근 3년간 오프라인 법률서비스의 이용 비용은 690억 원으로 추산된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로톡은 오프라인 상담 비용의 약 82%를 줄여 적은 비용으로 법률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법률시장의 선진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하반기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배 늘었다. 로톡은 서비스 내에서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고, 광고주 변호사들이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광고비를 통해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한시적으로 변호사 광고 서비스 무료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무료 광고를 통해 더 많은 변호사들이 직접 로톡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라는 취지다. 로앤컴퍼니 측은 하반기 매출 급등은 프로모션의 성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톡은 법률 콘텐츠의 아카이브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로톡에 새롭게 생성된 법률콘텐츠는 총 16만2000건으로, 이는 의뢰의 ‘상담사례’, 변호사의 ‘해결사례’ 및 ‘법률가이드’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020년에 생산된 법률콘텐츠는 4만6000건, 2021년은 5만5000건, 2022년은 6만1000건으로 연평균 약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올 한 해도 로톡을 사랑해주신 많은 변호사님들과 의뢰인분들 덕에 더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법률시장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초심을 지키며 새해에도 서비스 개선과 사회 환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이진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