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운영사 프로그라운드는 NFT가 없어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슈퍼워크 베이직 모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용자들이 지갑 생성이나 NFT 구매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걷기를 통해 보상을 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목표다.
기존에 슈퍼워크는 NFT를 구매한 이용자가 걷기, 달리기 운동을 했을 때 암호화폐로 보상을 주는 무브 투 언(M2E, Move-To-Earn) 모델을 채택해 운영했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60억 원을 돌파했다고 프로그라운드 관계자는 전했다.
M2E 모델 중심으로 운영됐던 슈퍼워크는 NFT가 있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NFT 개념이 생소한 사용자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베이직 모드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NFT가 없어도 하루 걸음 수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태완 프로그라운드 대표는 “슈퍼워크 팀은 암호화폐나 NFT를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 결실이 베이직 모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이 보상을 통해 운동의 강력한 동기 부여를 얻고, 그 안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워크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인수한 스프링 캠프, 클레이튼 메인넷 운영사 크러스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제페토의 네이버 Z, 크림, IPX(라인프렌즈) 등 다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