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HMM 7%대 급락…실적 악화 전망

배당락일 충격 여파도

HMM 함부르크호. 사진제공=HMMHMM 함부르크호. 사진제공=HMM





HMM(01120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배당락일을 맞아 투자가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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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 58분 기준 HMM은 전날보다 7.32% 하락한 2만 250원에 거래 중이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72.2% 악화한 2조 8074억 원으로 예상됐다. 경기 침체 여파로 해운 수요가 줄어 운임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코로나 시기에 생긴 운임 프리미엄이 모두 없어질 것”이라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3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1월 기록한 최고치(5109.06) 대비 5분의 1 수준인 1107.09에 마감했다. SCFI가 하락했다는 것은 전 세계 해상 교역량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락일을 맞아 투자가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전날 배당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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