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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최고 21.6% 흥행 쾌속질주… 조별 예심 '우승부' 베일 벗었다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트롯2'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한 가운데 '우승부' 추가 합격자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0.8%, 최고 2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주 연속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최고 시청률을 찍은 '미스터트롯2'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흥행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조별 마스터 예심이 펼쳐졌다. 2회의 문을 연 샛별부는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부서 중 하나로, 트로트 신에 갓 발을 들인 신인 트로트 가수들로 구성됐다. 첫 주자인 '아이돌 비주얼' 영광은 이혜리의 '아이 좋아라'를 완벽한 완급 조절로 선보이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동생 황민호와 동반 출연한 '리틀 싸이' 황민우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압도적인 댄스와 그에 못지않은 보컬 실력을 선보이며 14개의 하트를 획득, 추가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살 때 '남인수 가요제'에서 수상한 후 앨범까지 발매했던 트롯 신동 출신 진욱은 장민호의 '회초리'로 무대에 올랐다.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 생계를 부담하느라 20대를 보냈던 진욱은 "악기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 것"이라는 염려를 깨뜨리며 올하트를 이뤄냈다. 나훈아의 '가라지'를 선보인 임찬도 "호흡에도 음가를 낼 줄 아는 보컬이다. 감정 표현을 정말 섬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와 함께 올하트를 받았다.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다음 순서는 아이돌 생활로 다져진 '짬'을 무기로 출사표를 던진 아이돌부가 맡았다. 남성적인 피지컬과 이목구비의 박건우는 댄스와 상의 탈의 퍼포먼스로 장민호의 '무뚝뚝'을 소화하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원곡자 장민호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라면서도 "내 안무가 저렇게 과격했나? 저는 되게 부드럽게 췄던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다음 참가자는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이었다. 성민은 이경의 '한잔의 인생'을 손짓, 표정, 포인트까지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짜임새 있게 선보였지만, 11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업텐션 멤버 선율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원키로 소화하는 독특한 무대로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14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반장부에는 학교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유소년 엘리트들이 모였다. 허스키 보이스 조승원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으로 올하트를 얻었다. '제2의 박서진'을 꿈꾸는 '리틀 장구 프린스' 강대성은 남승민의 '욜로욜로'로 열렬한 환호를 얻었고, 14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했다. 샛별부 황민우의 동생이자 10살 참가자 황민호는 정의송의 '님이여'라는 어려운 선곡에도 불구하고 "천재인 것 같다. 'TOP 3'까지 예상한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

현역부 A조는 익숙한 모습을 벗어난 새로운 도전으로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진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로 구수한 트롯의 맛을 살린 손빈아는 올하트를 받았다. 노지훈은 주 장르인 '세미 트롯'을 버리고 전미경의 '장녹수'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여 생애 첫 올하트를 이뤄냈다. 주현미의 '비에 젖은 터미널'을 선택한 안성훈도 한 곡 안에 자신의 장점을 담아내며 '디너쇼를 보는 것 같다'라는 평가와 함께 올하트를 획득했다. 나훈아의 '어매'로 반전 선곡을 택한 '트롯돌' 이도진도 올하트를 받았다.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처


참가자 전원이 실제 각 분야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신설 부서 국가대표부의 첫 주자는 현재 '2023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현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노영훈이었다. 진성은 "가요계에 다른 대회들이 많다. 일단 금메달이 우선"이라고 말해 노영훈의 진땀을 빼게 했지만,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을 묵직한 보컬로 소화한 노영훈의 무대가 끝난 뒤 "다시 한번 생각하시라"라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 정민찬은 격한 발레 동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보컬로 화려한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다.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13하트를 기록한 벨리댄스 남자 세계 챔피언 안원중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착안한 화려한 턴과 강렬한 골반 무브로 시선을 강탈했다. 세계적인 비트박서 윤대웅은 반주 없이 입에서 내는 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악기 소리와 노래를 동시에 연주해 단 하나뿐인 '아모르파티'를 선보인 윤대웅은 14개의 하트를 획득해 추가 합격했다.

마지막으로 '트롯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하며 사실상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우승부'의 첫 순서 재하는 신유의 '나쁜 남자'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완성해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른 안성준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보컬로 14개의 하트를 얻었다. 등장하기도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은 '끝판왕' 진해성은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로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으로 올하트를 받은 나상도는 노래 속에 담은 진정성으로 마스터들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은정의 '눈물비'를 부른 박세욱도 "꼭 다시 찾아보고 싶다"라는 찬사와 함께 올하트를 이뤄냈다. 나상도, 박세욱 두 명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우승부 소속 안성준, 재하, 오주주, 진해성 중 누가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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