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응봉근린공원 등 공중 화장실 10곳에 스마트 안심 비상벨과 이상음원감지기 총 43개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의 화장실 비상벨은 외부의 경광등과 사이렌만 작동해 경찰이 출동하려면 직접 112로 전화해야 했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 비상벨은 누르면 자동으로 성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돼 통화할 수 있다.
이상음원감지기는 비상벨을 누르지 않아도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 특정 단어를 외치면 112상황실로 연결된다. 또 경광등과 경보음이 울리면서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인근 파출소로 전송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시설물을 마련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